스타트업/이노베이션

친환경 슬로우 유통 서비스 | 올리브(Olive) 미국

류하 (流夏) 2021. 3. 19. 02:27

 

 

 

"지마켓, 쿠팡,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한 품목들을 일주일마다 재활용 가능한 한 상자로 배달을 받을 수 있다면?" 

 

 

미국의 올리브(Olive)는 소비자가 구매한 품목을 재사용 가능한 패키지를 사용해서 매주 단일 배송으로 통합해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올리브의 설립자 Nate Faust는 보다 지속 가능한 전자 상거래 경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Nate Faust는 Diapers.com, Soap.com를 운영했던 Quidsi의 부사장이자, 월마트에 33억 달러로 인수된 Jet의 공동창업자겸 COO로 다년간 전자상거래 업계에 종사해왔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전자상거래 산업이 시작된 지 25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회용, 일방적 포장"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에 쓰게 만들고 무엇보다도 환경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Nate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포장용기 처리 문제를 단일업체가 혼자 해결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양방향 배송 및 포장용기 업그레이드로 비용이 더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올리브는 Adidas, Anthropologie, Everlane, Hugo Boss, Outdoor Voices 및 Saks Fifth Avenue를 포함한 수백 개의 의류 브랜드 및 소매 업체와 협력합니다. 이처럼 올리브가 의류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다른 카테고리와 달리 "속도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올리브가 실시한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 따르면 소비자들은 다른 혜택을 받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릴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류품의 경우 품목 당 가격이 높기 때문에 배송 경제성이 여전히 작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나의 제품만 주문하더라도 올리브를 사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소비자는 올리브에 회원가입 한 후 Olive iOS 앱 및 / 또는 Chrome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평상시처럼 소매 업체 및 브랜드 사이트에서 직접 쇼핑하면 올리브가 해당 결제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자동으로 구매한 제품이 올리브에 등록이 됩니다. 구매한 제품은 올리브 통합 시설로 보내져 보관되며 매주 브랜드에 상관없이 소비자에게 한꺼번에 배송됩니다. 올리브 배달은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없이 제공되며, 소비자는 평소와 다름 없이 물품을 구매한 웹사이트에서 배송 비용을 지불합니다.

 

물론 소매 업체는 여전히 제품을 개별 배송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포장용기가 그대로 사용이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올리브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는 이를 폐기하고 처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Nate는 앞으로 소매 업체와 더 긴밀하게 협력하여 포장용기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종 지점까지 도달하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배송을 통합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올리브는 자사 서비스를 통해 배송되는 품목 수가 두 배로 늘어날 때마다 품목 당 탄소 발자국이 30% 감소한다고 추정합니다. 또한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진 재사용 가능한 배송 용기는 올리브앱을 통해 반품할 수 있습니다. Nate는 추가 비용이 없고 반품 절차의 편리하다는 점 (인쇄 라벨 없음, 현지 FedEx 또는 UPS 매장 방문 할 필요 없음)에서 올리브가 앞으로 환경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봅니다.